플루트 이희원 쥴리어드 수석 입학 전액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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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뮤직에임 작성일21-08-11 14:26 조회14,9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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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시 수지 구 상현 동에 있는 중앙 예닮학교 출신 이희원(20)씨가 플루트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대학 미국 줄리아드 학교에 수석 입학해 화제다. 플루트 관련 콩쿠르 수상도 전무할뿐더러 예고 출신도 아닌 이군의 입학에 주변에서 다들 놀랍다는 반응이다.
Juilliard 학교 이외에도 Johns Hopkins Peabody Institute, Manhattan School of Music 음악 대학 등 미국 내 유명한 음대에서도 합격 통지서를 받음으로써 플루트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중앙예닮학교
출신 이희원씨가 the Juilliard School 전액
장학생으로 뽑혀 화제다.
특히 올해 Juilliard School 음대 플루트 전공자는 다른 과보다 적은 인원인 2명만 선발했는데 그 가운데 이씨가 합격한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우연한 계기로 플루트를 시작하게 됐다는 이희원씨.
“아빠가 예전에 취미로 플루트를 하셨다고 해요. 플루트를 보고 흥미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어렸을 땐 취미로 하면서 대회에도 나갔는데 몇 번 상을 받아서 놀란 적도 있었어요”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한 그는 3~4년 전 한국에 잠시 놀러 왔을 때 지금 자신을 지도한 플루트 강사를 만나면서 전문적으로 배우게 됐고 이 계기로 진로를 음악으로 결정하게 됐단다.
“음악을 좋아해서 플루트를 하게 된 것이고 플루트를 하다 보니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년 전쯤 한국에 들어와서 본격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 중앙예닮학교로 편입했어요. 학교에서 연습할 공간도 마련해주고 수행평가를 연주회 형식으로 해서 플루트 연습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지요”
올해 초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내 대학교 대부분이 비대면 실기 시험을 진행했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이르는 시대 별로 1~2곡씩 총 40곡을 준비해 연주했다는 이씨.
연주 장면을 비디오로 녹화해 학교에 보냈고 최종 면접은 20분간 원격으로 진행됐다. 3주 후 합격 메일을 받고 이틀 뒤 최종 장학금 관련 메일을 받고 놀랐다.
“제가 예고를 다닌 것도 아니고 주변에 음악 하는 친구가 없어서 어디 물어볼 데도 없었는데 레슨 선생님께서 이 정도 액수면 전액 장학금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좋아했지만 부모님께서 정말 기뻐하셨어요”
다음달 20일 출국한다는 이희원씨는 학교에서 음악적 견해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것도 좋지만 우선 음악으로 느낀 것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 예술인이 되고 싶어요”
이보라 기자 brlee@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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