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질문 주셔서 감사한데, 저도 classic음악을 좋아하는 수준이지 전공을 한 사람이 아니라서 조금은 망설였습니다. 아는 대로만 답변하겠습니다.

Tanglewood, Interlochen, Aspen 등 유명 여름 프로그램은 입학을 위한 오디션 레퍼토리가 요구됩니다. 첫 번째로, 각 프로그램의 웹 사이트에서 이것들을 찾아서 확인해야 합니다. 아드님이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요구하는 레퍼토리를 준비할 수 있다면, 그 프로그램들이 아드님이 신청을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름 프로그램들을 여름 뮤직 캠프라고 말씀하시는데, 엄밀히 말하면, 캠프가 아니고 여름방학에 시행되는, 음악가가 되기를 신중히 생각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단지 음악가로서의 발전에 그치지 않고 음악계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인맥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개의 오케스트라와 4 명의 trombone (3 tenor, 1 alto) 교수가 있는 Aspen은 전 세계의 지원자로부터 20명 미만의 trombone 전공자를 받아들이는 반면,

Tanglewood는 한 개의 오케스트라에 4-5명 정도의 trombone 전공자를 받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가는 참가자와 부모님이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님이 학교밴드에서 5년째 연주한다고 했는데, 이들 여름음악 프로그램은 개인 레슨과 연습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앙상블과 실내악, 오케스트라, big 밴드, 콘서트, 솔로활동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쌓게 해 줄 것이며, 앞으로 남은 고교, 나아가서는 대학생활에까지 아드님의 음악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음악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유수의 음대를 지원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본인이 사사하는 스승님 (들)이 계시고, 그들이 하는 master class, camp 등을 원근을 막론하고 참가하는 것을 볼 때 지속적인 여름음악캠프의 참가는 가산 점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뮤직에임 운영자 드림

P.S. 저희 사이트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질문내용을 게시판에 개제해도 될까요? 내년 여름음악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 > > 자세한 정보를 잘 정리해서 보내주신 답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캠프에 대해 몇가지 질문들을 드려보고싶은데 괜찬으실지요? 전에 말씀드린대로 제가 음악에 문외한이다보니 어리석은 질문이 될수도 있겠네요 ㅎㅎ > > 우선 캠프마다 수준이 다르다면 어떻게 나누어 볼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오디션으로 좀더 들어가기 어려운곳과 쉬운곳이 있자 않을까해서요. > > 그리고 저희 아이의 연주실력 으로 갈수 있는 캠프의 오디션 수준을 가늠해볼수 척도가 있을까요? > > 마지막으로 조금 외람된 질문입니다만 혹시라도 미국 음대 지원시 가산점이나 도움이 되는 캠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